전공의협, 29일 중간집계 결과 발표
98% 의약분업 국회차원 재조사 요구

92%의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9~26일까지 약대 학제 개편과 관련 실시된 '긴급 현안에 대한 회원 설문조사 및 집단휴진 찬반투표' 중간개표 결과 92%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중간개표는 전체 1만5천여 전공의 회원 중 25%에 해당하는 3200명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며 늦어도 9월 2일까지 최종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김대성 대전협 회장(가톨릭중앙의료원 내과4)은 "중간개표 결과는 전공의들 대다수가 약대 6년제를 반대하고 의료체계 정립을 얼마나 원하는지 극명하게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장기적으로 국민에게 손해만 끼칠 약대 6년제 실시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히는 일은 젊은의사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집단 휴진 외에 의약분업 재평가에 대해 물은 항목에서도 전공의들의 98%가 국회 차원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의약분업 재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