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의료재단, 수탁기관 최초 비만 유전자 검사 실시

개원가에 비만치료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반 수탁검사기관이 비만 맞춤 치료를 위한 비만 유전자 검사를 전격 도입했다．

삼광의료재단은 8월부터 국내 수탁검사기관 최초로 비만과 관련있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재단에서 시행하는 검사는 유전자검사연구소 또는 바이오 벤처기업에서 실시하는 검사와는 달리, 추가 혈액 채취 없이 일반혈액검사 의뢰 시 동시에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재단은 비만과 관련된 200여가지 이상이 유전자 중 ADRB3, PPAR-γ, UCP-1 등 비만과 관련된 200여가지 이상의 유전자 중 그동안 학계에서 의미있는 유전자라고 꼽혀 온 항목들을 중심으로 비만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재단은 "비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변이를 일으킨 유전자를 찾아냄으로써 개인에게 맞는 차별화된 비만예방 및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비만 맞춤 처방이 가능하다"며 "특히 비만 가족력이 있는 소아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조기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을 적용하면 비만을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 병적비만 희귀 유전자 검사 등 비만 관련 유전자 검사 항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