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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기이식 4명중 1명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국내 장기이식 4명중 1명은 서울아산병원에서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8.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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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기이식센터 분석...간 및 신장은 50% 이상

▲ 서울아산병원의 장기이식 수술은 1년 생존율도 세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장기이식 수술 4건중 1건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집계돼 '현대의학의 꽃'으로 알려져 있는 장기이식 분야에서 단연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간·심장 등 주요 장기이식 수술의 경우 전체 이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돼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최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NOS)가 발행한 2004년 연보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국내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8921명이며 이중 2124명(24%)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식의 경우 1872건중 946건(51%), 심장이식도 84건중 60건(71%)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시행됐다. 췌장은 45건중 21건(46%), 신장은 3873건중 678건(18%), 골수는 1964건중 296건(15%), 각막은 1073건 중 123건(11%)이 서울아산병원에서 이식수술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별 전체 이식 건수는 2124건의 서울아산병원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서울병원(1007건)·서울대병원(787건)·세브란스병원(712건)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의 이식수술의 경우 예후를 관찰할 수 있는 1년 생존율이 간이식과 신장이식 각각 95% 이상, 심장이식 93% 이상으로 국내 평균 기록을 크게 웃돌며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장기 이식수술은 '현대 의학의 꽃'이라고 일컬어 질 정도로 외과 수술 중 가장 고난이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조사결과는 단지 수치의 우위라는 개념보다는 병원의 집약된 의료수준을 평가하는 척도라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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