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한상욱 외과 교수팀
경기도 최초로 한상욱 아주대병원 외과 교수팀이 초고도 비만 환자에 대해 복강경을 이용한 배리애트릭 시술에 성공했다.
한 교수팀은 최근 초고도 비만 환자에게 5개의 구멍을 통해 복강경을 삽입, 축소위우회로술을 시행해 위의 용량을 기존의 1/30로 줄이고 위의 흡수면적을 줄였다. 또 안전한 수술을 위해 소화기내과와 협진, 소화기내시경을 통해 위를 관찰하고 담낭제거술도 함께 시행했다.
이번에 수술 받은 이모씨는 키 169cm, 몸무게 170kg, 체질량지수(BMI) 59.52kg/m2의 환자로, 비만으로 인한 고혈압·담낭결석 등의 합병증과 스트레스·우울증등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한 교수는 "이 환자의 경우 위축소술과 우회로술을 함께 시행함으로써 체중의 60%를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리애트릭 수술이 고도 비만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치료법이지만, 출혈이나 누출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술 장비와 협진 체계를 갖춘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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