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워스트 수련병원 5' 공개한다

'워스트 수련병원 5' 공개한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5.08.22 10:2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협, 32개 수련병원 실태 발표 예정
병협·복지부 "공개 자제" 요구...갈등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전국 수련병원을 자체적으로 조사해 수련환경이 나쁜 병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대전협은 최근 7월 한달 동안 대한병원협회(병협)와 전국 32개 수련병원의 실태조사 결과를 종합해 조만간 수련환경이 나쁜  '워스트 수련병원 5'를 발표하고 이들 병원들에 대한 수련병원 지정취소를 복지부에 요구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련조사 방법은 직접방문 조사를 원칙으로 했으며 수련환경과 전공의 임금 및 숙소, 당직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병협은 대전협과는 달리 비공개 원칙을 밝힌 바 있어 명단 공개를 둘러싸고 마찰이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워스트 수련병원 5'에 유명 의대 부속병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전협의 명단공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병협은 대전협의 수련병원 평가 결과 공개 통보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고 19일 복지부와 병협, 대전협이 참가하는 3자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태조사를 주도한 김대성 대전협회장은 "병협이 수련신임평가 업무를 부실하게 실시, 기본적인 수련환경조차 구비되지 않은 수련병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하고 "향후 관련 자료들을 의료계 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공개해 수련병원들이 올바른 수련환경을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