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주민 대상 건강의식조사서 드러나
대전일보와 공동, 코리아 리서치 전화 여론조사
직장인의 근무 형태가 점차 주 5일제로 바뀌면서 쉬는 토요일을 활용해 진료를 받겠다는 의료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서는 최근 대전일보와 공동으로 '광복 60주년 기념 대전시민 건강의식 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는 최근 건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주 5일제 근무 확대 실시 등으로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건강의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병원의 인지도 파악 및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대상은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8명이며, 여론조사 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서 설문지를 통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형태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대전시민 대다수가 지역 병ㆍ의원을 전폭적으로 신뢰(81.1%)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 근무자와 가족 중 토요일을 활용하여 진료를 받고 싶어하는 응답자도 75.4%에 달했다.
토요일 진료 의향을 밝힌 응답자 중 여성이 81.6%로, 남성(30.2%)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컬러(75%)가 블루컬러(65%)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자영업자(80.7%)와 학생(84.4%), 주부(75.5%) 등도 토요일에 진료 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으로는 ▲의원이 58.8% ▲병원 24.9% ▲대학종합병원 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의료기관 선택에 있어서는 '근거리 및 편리한 교통'이 전체 응답자의 68.9%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