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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면허자 '동서의학회' 설립

복수면허자 '동서의학회' 설립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5.08.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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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열기로

의료일원화와 동서의학 협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와 한의사 자격증을 모두 함께 갖고 있는 복수면허 소지자들이 모여 학회를 설립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수면허 소지자들은 오는 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대한동서의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국내 복수면허를 가진 사람은 70여명. 의사나 한의사 중 한쪽 자격을 취득하고 복수면허를 갖기 위해 다시 대학에 재학 중인 인원 50여명까지 포함하면 1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학회는 이미 복수면허를 취득했거나 취득할 예정인 사람들은 정회원으로 받아들여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복수면허 소지자들은 올해 초 헌법재판소에 현대의학과 한방의학의 통합진료를 하고 이를 외부에 표방하는 '동서결합병원'을 개설할 수 있게 해달라고 헌법소원을 냈었다. 현 의료법(제30조)에 따르면 복수면허 소지자라 하더라도 병원이나 한방병원 가운데 한가지 형태만을 개설할 수 있다.

복지부는 최근 복수면허 소지자에 대한 면허 제한을 폐지하고 동서협진 체계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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