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이 지난 달 한국혈우재단으로부터 혈우병 지정병원에 선정돼, 전국의 혈우병 지정병원이 11개로 늘어났다.
아주대병원은 앞으로 종양혈액내과·소아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간호사·보험심사 담당자 등의 협진을 통해 혈우병 전문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 혈우병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장준호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혈우병의 경우 건강보험급여 삭감 폭이 커 병원들이 치료를 꺼리는 바람에 환자들이 치료받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아주대학교병원을 찾는 혈우병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전문적인 진단·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혈우재단은 혈우병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로 혈우병 지정병원을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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