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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분쟁이 한방 발전에 걸림돌?

양·한방 분쟁이 한방 발전에 걸림돌?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5.08.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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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방대책위, 민생정치연구회 비난 성명서 발표
10일, "한방 피해 극심한데 그런 발표하다니" 경악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위원장 장동익)는 10일 '양·한방 분쟁이 한방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고 발표한 민생정치연구회(공동대표 고경화·신상진)를 강력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민생정치연구회가 주최해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의학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는 한방 발전에 양·한방 분쟁이 걸림돌이 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범대위는 성명서에서 "한방으로 인해 환자들이 현대의학의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진단을 받는 사례가 많고,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에 환자들이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도 그러한 발표가 나온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한약이 안전하지 않고 부작용이 많은데도 이를 숨기고 오히려 임산부들에게 까지 안전하다고 선전 하는 한방의 포스터 때문에 야기된 한방과의 전면전은 때가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며 이제는 국민들도 조금씩 한방의 문제점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한방은 전 세계에서 이미 퇴출당하고 있고, 그나마 중국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발전하고 싶어도 학문의 깊이가 없어 발전할 수 없으며 성장을 중단한 지진아와 같은데도 어찌 한방 발전에 범대위가 펼치고 있는 한방과의 전면전이 걸림돌이 된다는 핑계를 댈 수 있는가"고 물었다.

또 "이미 전국 9개의 한의대와 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해 위원회가 언론에 발표한 바와 같이 한의사는 한의대에서 한의학뿐만 아니라 현대의학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데 어찌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범대위는 이밖에 "모든 피해는 온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며 국가적인 불행을 초래할 것이다. 양심이 있는 일부 한의사들은 한방의 발전 장애가 어디 있는지 잘 알 것이다.  한방은 그 자체가 발전할 수 없는 큰 문제점들을 갖고 있으며 이를 숨기고 은폐하지 말고 발전 못하는 원인을 남의 핑계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며, 문제점들은 낱낱이 공개하는데서 발전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자각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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