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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방사선 동시치료 '암 치료 극대화'

화학+방사선 동시치료 '암 치료 극대화'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5.08.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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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재발 위험 자궁경부암 5년 생존율 90%에 달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가 수술 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유희석 교수팀은 지난 1994년부터 2000년까지 6년 동안 자궁경부암 1기로 수술받은 환자 중 수술 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결과, 5년 생존율이 약 90%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궁경부암 1기 환자 중 림프절 또는 자궁주위조직으로 암이 전이돼 수술 후 재발가능성이 높은 경우의 5년 생존율은 평균 70%(최저 약 50%)였다.

유 교수팀이 시행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약 2주 후부터 3개월 동안 4회의 항암치료와 30회의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으로,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약 2주 후부터 6주간 30회의 방사선치료만을 시행해온 기존 치료법과는 차별화된다.  

유 교수는 "그동안 치료효과는 높지만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꺼려왔지만, 최근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항암약물 및 보조약물이 개발돼 부작용 없이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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