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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인천지역 첫 소아간이식 성공

길병원, 인천지역 첫 소아간이식 성공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08.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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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역 첫 소아간이식에 성공한 길병원 간이식팀과 환자 이지현 양과 함께했다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최근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아간이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수술을 받은 이지현 양(14세)은 최급성 간부전증으로 생명이 위독했지만, 간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돼 건강을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병원 간이식 팀은 이 양과 혈액형이 같은 이 양 어머니의 간이식 가능 여부를 검사했지만 이식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와 국립장기이식센터에 도움을 요청, 뇌사자의 간을 제공받게 됐다.

김건국 간이식센터 교수(외과)는 "급박한 상황에서 가족들을 상대로 기증자를 찾았으나 적합하지 않아 애를 태우던 중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아 환자가 소생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소아간이식을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양이 다니고 있는 인천 만성중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십시일반으로 수술비모금활동을 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1997년 11월 인천지역에서는 최초로 간이식 수술을 성공한 바 있는 길병원은, 지난 5월 소화기내과와 일반외과 협진팀으로 구성된 간이식 센터를 설치해 '서해안 지역 최고의 간이식센터'를 목표로 말기 간경변과 간암환자를 위한 전문치료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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