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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골다공증 시장도 접수한다"

한미 "골다공증 시장도 접수한다"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5.07.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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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알렌맥스 출시와 함께 영업력 집중
500억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술렁'

알렌드로네이트와 리제드로네이트로 대표되는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한미약품이 뛰어들면서 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규모는 5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 중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가 250억원 수준의 매출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그 뒤를 악토넬(리제드로네이트)과 포사맥스 제네릭 제품인 아렌드·마빌이 선전하는 상황이다.

포사맥스의 경우 현재 40여개의 제약사들이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지만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제네릭 은 환인제약의 아렌드와 유유의 마빌 정도. 두 제품은 이미 1998년부터 시장에 진출,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한미약품이 알렌맥스를 8월 1일 발매하고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포사맥스의 주1회 제형 1주 약가가 1만35원이며, 아렌드가 7700원 수준이지만, 알렌맥스는 7200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하반기 알렌맥스를 블록버스터 급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하지만 경쟁사가 긴장하는 부분은 가격경쟁력 만이 아닐 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1회 복용 제품이 대세이며 전체 골다공증 시장의 70%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한미가 주1회 복용 제품시장에 뛰어든다면 판도변화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최고 영업력의 한미가 의지를 가지고 이 시장을 키우려 한다면 경쟁사 입장에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원가를 담당하고 있는 모제약사의 영업사원에 따르면 "최근까지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에 집중되던 한미의 영업전략이 올 하반기 알렌맥스 쪽으로 대폭 이동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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