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병원의사협의회도 의사회내에서 당당한 주체로 인정 받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또한 병의협의 활동과 병원의사 개개인의 투쟁이 10월 투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3부에서는 먼저 전병의협의 지금까지의 투쟁과정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보고에 이어 공동대표 및 각 지역대표의 인사가 있었고, 특히 최재석 대경병의협회장님이 4인 공동대표의 1인으로 선출되는 영광이 있었고, 이는 대경병의협의 위상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이어 향후 투쟁방법과 각 지역 및 전국적 조직화, 전병의협의 미래상 등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전병의협의 이름으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5시간에 걸친 긴 회의를 마쳤습니다.
9월23-24일 청주에서 열린 전국의사 대표자회의에서 논의된 개략적인 향후 투쟁일정은 9월 30일까지 이미 발표된 대정부요구안 10개항을 중심으로 정부의 성의 있는 해결책을 요구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이때까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체 의사들의 총공세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병원의사, 전공의, 교수, 의협, 의쟁투 등 각 직능단체의 대표로 구성되어 있는 '10인 비상대책소위'에 더 많은 힘을 실어줌으로써 모든 의사들이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투쟁방향을 설정하기로 하였습니다.
9월 24일 미흡하나마 최선정 보건복지부장관의 사과가 있었고, 이에 따라 9월 25일부터는 협상이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협상이 이성과 논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의사간의 힘에 의해서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에, 협상에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기 위해서는 언제든지 7만의사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조직화된 결집력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대경병의협은 9월 27일경 현재까지의 투쟁과 향후 투쟁에 대한 소식지를 발간하고, 9월 29일 대구병의협 실무진과 경북 권역별 실무진 회의를 통해 대경병의협의 조직 상황 및 향후 투쟁일정을 논의하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10월 4일 경 대구·경북 각 병원 대표자회의를 소집하여 구체적인 투쟁지침을 정하고 10월 6일부터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각 병원 선생님들은 그 동안 자기가 속한 병원에서 진행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각 병원이 할 일과 해야할 일에 대해 많은 의견들을 나누시고 10월 투쟁을 준비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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