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병원측을 상대로 불성실한 교섭행위와 주 5일제 미시행을 이유로 두 개의 고소장을 4일 노동부에 제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해 산별협약을 수용하고도 올해 산별교섭에 아예 불참하고 있는 원광대 익산한방병원 등 7개 병원과, 산별교섭에는 참가하고 있지만 사전 모의에 의해 의도적으로 불성실 교섭을 하면서 산별교섭을 파탄내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93개 병원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불이행·단체교섭 거부 및 해태에 따른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지난 해 처음으로 주 5일제 시행을 합의하면서 병원의 준비정도를 고려해 전면 시행을 1년 유예하기로 했으나 사측은 여전히 아무 준비 없이 주 5일제 시행을 미루고 있다"며 "주 5일제 미시행 90개 병원에 대해 단체협약 불이행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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