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9% 성장...한국화이자 대표 품목 성장세 두드러져
제약협, 2004년 100대 생산 의약품 발표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화이자가 리피토, 뉴론틴을 앞세워 큰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가 집계한 '2004년 의약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한국화이자는 노바스크, 리피토, 뉴론틴 3개 품목을 올려놔 단일 회사로선 최다 품목을 랭크시켰다.
100대 생산 의약품에서도 한국화이자는 6개 품목(노바스크5mg, 리피토10mg/20mg, 뉴론틴, 비아그라, 카두라)으로 7개 품목을 올린 대웅제약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리피토의 경우 10mg이 318억원에서 636억원(99% 증가), 20mg가 36억원에서 112억원으로 급증(208% 증가), 노바스크를 이을 최대 의약품으로의 성장을 예고했다.
한편 노바스크5mg는 2003년 1454억원의 생산을 기록했던 것이 2004년에는 1526억원을 생산, 박카스(1724억원)에 이어 2위를 고수했다. 뉴론틴300mg도 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성장했다. 다만 비아그라100mg는 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대웅제약이 7개 품목(푸루나졸캅셀50mg, 우루사연질캅셀50mg, 가스모틴정5mg, 에어탈정, 복합우루사연질캅셀, 글리아티린연질캅셀, 다이나써크서방캅셀)으로 가장 많은 품목을 100위안에 올려놨으며 동아제약, 한국얀센, SK제약이 5개 품목으로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급성장 품목으로는 플라빅스(44%, 3위), 아프로벨(39%, 7위), 자니딥(24%, 9위), 코자플러스정50/12.5mg(74%, 34위), 우루사연질캅셀50mg(123%, 35위), 스티렌캅셀(196%, 39위), 디스토시드정(555%, 40위), 악토넬정35mg(2645, 47위), 레포스포렌주(851%, 79위) 등이 있다.
제약협회 측은 "상위 10개 품목중 일반의약품이 박카스, 아로나민골드 등 2개 품목이었던 것이 박카스 1개 품목으로 줄어든 것과, 순환기 의약품들의 10위권 신규 진입이 2004년 크게 변화한 모습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제를 모았던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정은 152억원을 생산, 64위에 랭크됐다.
<2004년 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0개 품목 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