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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화폐에 과학자 장영실을 넣자"

"새 화폐에 과학자 장영실을 넣자"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06.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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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화폐도안 개선방안 토론회···정태섭 연세의대 교수 주장

"새 화폐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과학자의 얼굴을 모십시다"

고액 화폐 발행에 관한 이견을 조율하고 새 화폐 도안의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고액권 발행 및 화폐도안 개선방안에 관한 토론회'에서 과학자 장영실의 초상을 화폐에 넣자는 주장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2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정태섭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교수('새 화폐에 우리 과학자 얼굴 올리기 추진위원회' 위원장)는 "그간 과학자가 국가 발전의 주축이 돼 왔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외국과 달리 과학자를 모신 화페가 없다"며 "새로운 화폐를 발행하게 되면 발전하는 국가위상에 맞게 과학자의 얼굴을 화폐 도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어 화폐 도안 인물로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을 추천하고, 장영실의 초상을 화폐에 옮긴 새 화폐 도안을 직접 제시하며 "21세기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폐에도 과학자가 포함돼야 한다. 우수한 선조 과학자의 얼굴이 새 지폐에 실린다면 이공계의 사기진작은 물론,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밖에도 여성, 애국지사 인물을 채택하자는 주장이 나왔고, 독도나 발해, 광개토 대왕을 도안으로 삼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새 화폐에 우리 과학자 얼굴 올리기 추진위원회'는 대한영상의학회가 주도, 지난 해 2월 결성됐으며, 지난 해 12월에는 전국 각 대학 이공계와 의대 교수 및 학생을 대상으로  장영실을 새 화폐의 모델로 채택하자는 서명운동을 벌여 총 2257명의 서명과 건의서를 한국은행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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