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무총장 "성남서 돈봉투 돌린것은 열린우리당"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환경노동위) 등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열린우리당에 대해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정치의 도를 넘어서는 추태"라며 비난했다.
김 총장은 27일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여의도연구소가 만든 '4.30 재선거 지역별 심층분석’이라는 보고서는 선거법을 잘못 이해한 사람에 의해서 작성돼 친인척 및 개인적 친분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자발적 선거운동을 '사조직'이라고 잘못 표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신 의원이 고발된 것과 관련 "지난 4.30 보궐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가 성남에서 돈 봉투를 돌리고 오히려 입없는 야당에게 뒤집어 씌우는 정치사상 초유의 파렴치한 행각을 벌인것이 열린우리당"이라며 "지난 17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국회의원 중 열린우리당이 무려 64%를 차지하고 있는 객관적 사실만 보더라도 부정선거로 당선된 의원이 여당에 몰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비난했다.
김 총장은 "여당이 야당을 고발하는 것은 검찰을 도구로 삼아서 야당을 탄압하던 구시대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지적하고, "이제 갓 당선돼 열심히 국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려는 의원들을 고발하는 것은 정치 금도를 넘어서는 추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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