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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관리료 신설 선진 관리체계 지름길 "

"혈액관리료 신설 선진 관리체계 지름길 "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5.06.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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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현옥 대한수혈학회 이사장

▲ 김현옥 수혈학회 이사장

"효율적인 혈액관리를 통해 혈액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수급하기 위해선 적정한 혈액관리료의 신설이 필요합니다."

김현옥 대한수혈학회 이사장(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은 선진형 혈액관리체계의 정착을 위한 걸림돌을 "적정한 혈액관리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로 꼽고 "적정한 관리비용이 책정되지 않는다면 선진국의 혈액은행과 같은 효율적인 혈액관리 체계를 갖추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혈액 1유니트가 일본에서는 미화 200달러(약 20만원), 미국에서는 250달러(약 25만원) 정도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는 4달러(약 4만원)에 그치고 있다"고 소개하고 "국내 수혈비용의 대부분은 혈액원의 혈액공급가액이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선진국의 경우는 혈액관리료와 검사료, 수혈료 등이 수혈비용의 40~60%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도 눈여겨 봐야할 것"이라고 혈액관리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학회 운영방침에 대해 "학회의 역할은 정부나 적십자사와는 다른 학문적인 지원에 있다"며 공부하는 학회를 만들자는 모토 아래 각종 통계와 데이터들을 취합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학술적인 지원방법으로 학회 홈페이지에 혈액관련 최신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 이사장은 "4700만명의 국민에게 한해 240만명으로 부터 혈액을 받아 공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근 수혈사고 등으로 보다 완벽한 혈액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학회는 효율적이고 안전성이 확보된 혈액관리 체계의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달 대한수혈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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