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이 이전에는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가졌으나 우리 사회가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신성장산업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화증권은 배기달 책임연구원은 16일 "현재 한국이 고령화사회 초기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제약업종의 성장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의약분업 실시 이후 상대적으로 위축돼 왔던 국내 제약사들의 위상이 시장규모가 큰 제네릭(모방 및 개량 신약) 의약품 및 신약들의 잇따른 출시 과정에서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부분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건강보험재정 안정화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지원 강화도 업종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라고 그는 말했다.
배 연구원은 "따라서 제약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한미약품, 동아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유한양행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종전과 같이 유지하며 이중 대형주로서 동아제약을, 중·소형주로서 일동제약을 각각 우선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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