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삼성응급의료지원단' 발대식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응급 재난 사고시 신속하게 현지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수 있는 '삼성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 5월 26일 발대식을 가졌다.

정성수 교수(정형외과)를 단장으로 교수와 전공의 등 의사 19명을 비롯 간호사(24명)·약사(3명)·행정직(3명) 등 49명으로 구성된 응급의료지원단은 재난발생시 필요한 인원을 신속하게 선발, 파견하게 된다.

의료진은 내과·정형외과·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 등으로, 재난시 꼭 필요한 진료과를 중심으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 따라 삼성응급의료지원단은 국내외 대량 재해나 재난으로 구조가 필요한 경우 외에도 대형행사의 의료지원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응급의료지원단은 연간 4회에 걸쳐 교육·훈련을 실시, 응급의료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성수 단장은 "대규모의 재난사고 발생시 뒤늦게 의료단을 파견할 수밖에 없었으나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함으로써 신속하게 국내외 재난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1995년 일본 고베의 지진, 1999년 대만의 지진, 2005년 태국의 쓰나미 등 해외에 응급의료단을 파견한 것을 비롯 국내의 크고 작은 수해지역 및 2002한일월드컵 의료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