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현악4중주단-아산사회복지재단...'사랑의 음악여행'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 음악의 향기로 사랑을 전하는 이색 연주회가 열렸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5월 23일 오후 6시 안산예술종합학교(경기도 안산시)를 찾아 베데스다 현악4중주단의 '사랑의 음악여행' 연주회를 가졌다.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국내 정상급의 현악4중주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데스다 현악4중주단은 미국과 한국에 흩어져 있으나 매년 모여 전국 순회연주를 벌이고 있다. 산골 초등학교의 작은 강당, 재활원, 병원 등 연주장소를 가리지 않고 500여 차례에 걸쳐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사랑의 음악여행'으로 열린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자장가' '나비야 나비야' '반짝 반짝 작은 별'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귀에 익은 클래식과 동요로 진행됐다.
한편 아산재단은 지난해 6월부터 매월 1~2회 베데스다 현악4중주단의 '사랑의 음악여행'을 실시, 장애인 시설을 비롯 하나원(탈북자 수용소) 및 소록도 등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 연주회를 갖고 있다.
법무부 소속 소년보호교육기관인 안산예술종합학교는 예능분야에 소질과 특기를 지닌 소년원생의 특기개발 교육을 통해 전문 예술인으로서의 꿈을 키워주고 다양한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안산소년원의 기능을 개편하여 2004년 3월 3일 정식 개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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