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착공, 7월초 완공‥의료협력센터 설립 '박차'
남북 의료협력 중심지로 활용될 평양의료협력센터 의료장비관리동이 이달 말 착공된다.
대북지원단체인 (사)나눔인터내셔날은 18일 "인천에서 남포항을 통해 의료협력센터 의료장비관리동 기초공사를 위해 1만 2600달러 상당의 기자재를 보냈으며, 이달 말쯤 기초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눔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내달 초에는 의료장비관리동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7월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평양의료협력센터는 지난 해 7월 서울대병원과 나눔인터내셔날이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의학협회와 합의해 설립키로 했으며, 협력센터 부지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축전1동의 5천㎡ 규모다.
의료장비관리동은 북한 각지 병원의 의료장비와 남한에서 지원하는 의료 기자재를 보관·수리하는 곳으로, 협력센터의 첫 건물이다.
이윤상 나눔인터내셔날 대표는 “의료장비관리동을 시작으로 생산동과 연구동이 추가로 건설되면 의료협력센터가 북한에 최신 의료기술을 보급하고 남북 보건의료 협력을 이끌 구심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지난 3월 23일 북측 조선적십자병원에 초음파진단기·심장소생기·응급실용 침대 등 외래종합진료소와 정형외과전문병원에 필요한 의료기자재 7종류를 인천 남포항을 통해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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