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북경회의, 의료정보 표준화 목표 설정·협조방법 논의
WHO는 17~19일 3일간 중국 북경에서 전통의학 의료정보 표준화를 위한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
WHO는 서태평양 지역 사무처를 중심으로 용어 분야, 침구 경혈 위치, 의료정보, 표준임상지침 분야 등 전통의학 표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북경회의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양 3국 외에도 미국·호주의 전문가가 참석, 각국의 의료정보 현황을 소개하고 의료정보 표준화의 목표 설정 및 협조방법 등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심범상 교수(경희대 한의학과) 등 한의학 전문가 4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UMLS(DB구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용어시스템) ▲MSD(의료정보의 색인, 분류, 검색을 위한 용어 사전) ▲SNOMED(전자의무기록을 위한 용어시스템) ▲ICD(국제질병사인분류) 등 4개 분과별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대 추세에 대응하고, 한의학의 객관화·현대화·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개최된 '제4차 WHO 국제침구경혈위치 표준화 회의'에서는 한·중·일 3개국의 전문가가 참여해 361개 경혈 대부분의 위치 및 명칭 통일안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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