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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8 16:46 (일)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 축제'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 축제'

  • 김은아 기자 eak@kma.org
  • 승인 2005.05.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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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차 종합학술대회, 시청 앞 무료진단 행사 성황
시민 대거 참여···의료진에 감사 인사 전하기도

▲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무료진단 행사 첫날은 평일 오전임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1차 종합학술대회 행사의 일환으로 6개 학회가 참가한 대규모 무료진단 사업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려 시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동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어르신, 여성,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무료진단사업'은 31차 종합학술대회가 마련한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축제 프로그램의 진수였다.행사에선 시민을 대상으로 여성·비뇨기·정신과·신경과·통증 질환에 대해 무료진단을 실시했다.

무료진단 첫날인 13일 오전 11시 김재정 의협회장, 이명박 서울시장·고윤웅 조직위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및 테이프 커팅식이 있었다.

유방영상연구회·골다공증학회·노인정신의학회·비뇨기과학회 등에서 마련한 진료 부스들에는 첫날인 13일의 경우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무료 검진에 나선 재활의학과 전공의는 "생각보다 많은 환자분들이 찾아와 바쁘긴 하지만, 보람을 느낀다"며 "약을 처방하거나 치료를 하지 못해 아쉽지만, 열심히 운동요법을 설명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멀리 경북에서 올라와 진찰을 받은 어느 농촌 주민(60)은 "우연히 시청에 구경왔다가 좋은 기회를 만났다"며 "요즘 눈이 침침하고 허리가 아파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런 행사가 열려 무료로 검사를 받으니 정말 좋다"고 말했다.

검진을 받은 후 한 북한이탈주민(48)은 "늘 무릎이 아파 고생했는데, 의사 선생님의 진찰을 받으니 한결 낫다"며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으신 분들이 이렇게 탈북 주민들에게 관심을 보여줘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장 한켠에서는 손씻기 시범과 함께 기념품을 증정하는 손씻기 캠페인과 요가 강좌가 벌어져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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