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사고 피해자 응급진료·2차 진료기관 긴급 후송 등 담당
과학기술부는 6일 원전 주변지역에 위치한 6개 병원을 1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병원은 왈레스기념
침례병원(부산), 기장병원(부산), 영광종합병원(전남 영광), 영광기독병원(전남 영광), 경주병원(경주), 동강병원(울산) 등 모두
6곳이다.
과기부 소속 ‘방사선진료기관지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1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은 원자력 시설에서 일어난 사고의 피해자에 대한 응급진료와 필요할 경우 인근에 위치한 2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으로 신속히 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1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에 대해 환자의 방사선 노출정도를 측정하는 방사선 계측키트와 의료진의 피폭량을 측정하는 개인선량계 등
필요한 장비 지원을 비롯, 방사선 진료 교육·해외 연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방사성동위원소를 많이 사용하는 지역에도 1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과기부가 지정한 1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은 울진의료원을 포함해 모두 7개이며, 2차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은 서울대병원·가천길병원·아주대병원
등 14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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