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파이로리-위암 연관성 통계조사 착수
24일 종합학술 대회 개최-영문잡지 창간 준비

소화기 관련  8개 학회 및 연구회 모임인 '소화기연관학회'가 질환별 통계조사 실시와 영문 잡지 창간을 추진한다.

소화기연관학회는 24일 '소화기연관학회 학술대회'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해 8개 분야별로 49편의 다양한 연제를 발표하고 내실 있는 학회운영을 위해 각종 소화기 관련 질환 통계 수집과 영문저널 창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학술대회를 주최한 이상인 소화기학회 이사장(연세의대·내과학)은 "평소 소화기 질환과 관련한 데이터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껴 학회 차원에서 통계조사 실시에 나서게 됐다"고 말하고 "헬리코박터파이로리와 위암의 연관성에 대한 통계조사와 간디스토마 발병현황 등을 우선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적인 영문저널의 창간을 위해 현재 각 학회별로 창간펀드 마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만성간염 치료 가이드라인'과 '장질환에 대한 알코올의 영향', '자가면역성 만성췌장염의 진단기준' 등의 논문이 주목을 받았다.

소화기연관학회에는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관운동학회, 대한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연구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담도연구회, 대한간암연구회 등 8개 학회 및 연구회가 참가하고 있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