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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의협 기 살리기' 앞장

강원도 '의협 기 살리기' 앞장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4.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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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비 징수율 제고 및 효율적 회원관리 건의안건 채택
강원도의사회 55차 정기총회 '강원의사대상' 신설

▲ 김세곤 의협 상근부협회장이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을 대신해 의협 유공회원으로 선정된 공광찬 강릉시의사회장과 김남두 원주시의사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강원도의사회 대의원들이 대한의사협회 기 살리기에 팔을 걷었다.

강원도의사회는 2일 오후 6시 강릉관광호텔에서 재적 대의원 51명 중 37명(위임 10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5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척박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힘 있는 의협을 건설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대의원들은 이를 위해 회원들이 회비와 성금 납부에 앞장서야 한다며 '의협 회비 징수율 제고 및 효율적인 회원관리 방안 모색'을 대의협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1월 22일 윤리위원회 강원지부 1차 회의를 통해 중지를 모은 선행회원 및 학술연구 회원에 대한 포상제도 신설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강원의사대상'으로 명명된 이 포상제도는 봉사상과 학술상 부문으로 나눠 개인 또는 단체 각 1인을 선정, 내년 정기총회 개회식부터 시상키로 했다.

윤강묵 강원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빼앗긴 의사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상대편을 배려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절실한 화두는 '화합'과 '단결'"이라며 "하나된 우리가 되어 빼앗긴 우리의 신성한 의권을 되찾아 오자"고 역설했다.

정종훈 강원도의사회장은 "우리가 생존하고 척박한 의료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가 단결하고 힘을 모아서 거대하고 힘 있는 의협을 만드는 것"이라며 "힘 있는 의협은 회원 여러분의 회비와 성금에 의해서 이뤄질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운 때이지만 강력한 의협 건설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세곤 의협 상근부협회장이 참석, '2004년도 주요 회무 추진 현황 및 2005년 주요 사업 전략'을 설명한 후 전력투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히며 대의원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은 치사를 통해 "회원 간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직역과 과 간의 목소리를 통합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운동을 통해 지지를 얻어야 올바른 의료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회 본회의에서는 김대철 총무이사의 사회로 강석태 감사의 감사보고에 이어 2004년 세출 및 결산안을 처리한 뒤 ▲사회자원봉사단체 및 수련의협의회 보조 ▲회관건립사업 추진 ▲대국민홍보사업 ▲선거관리업무 등을 2005년 주요 사업으로 확정하고 이에 따른 1억6281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대의협 건의사항으로는 △약국의 불법 의료행위 및 사이비 진료행위 근절 △차등수가제 등 불합리한 심사기준 철폐 △토요일 전일 근무시간 야간진료 인정 △환경·시민단체 등에 지역의사회 회원 적극 참여 △의협 회비 징수율 제고 및 효율적인 회원 관리 방안 모색 △불합리한 감염성 폐기물 관리기준 개정 등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총회 석상에서 제안된 '지역의사회 주최 연수강좌 평점 이수 의무화 방안', '자율징계권 의사회 이관 방안' 등도 함께 의협 총회때 제안키로 했다.

대의원들은 기타 토의안건으로 상정된 강원도의사회 홈페이지 관리 운영비에 대한 부담에 대해 총액 400만원을 기준으로 회원 비율에 따라 분담토록 하되, 특별분회가 일정액을 분담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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