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기·이동수 서울의대 교수 헌정
미국핵의학회 공식 학회지인 'Journal of Nuclear Medicine'이 2005년 3월호에 고 이문호 교수(1922~2004년)에 대한 추도의 글을 게재했다.
이 교수는 1957년 독일 푸라이부르그대학에서 연수 후 귀국, 서울의대 부속병원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방사성동위원소 진료실을 개설하고 1961년 대한핵의학회를 창립하는 등 우리나라 핵의학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이 추도의 글에서는 우리나라 핵의학 분야에 관한 이 교수의 업적을 소개하고, 세계핵의학회의 창립멤버였음을 기술했다.
특히 핵의학 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의학의 선구자로서 내과학·종양학·혈액학·내분비학·신장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 교수의 업적과 함께 대한의학회를 설립하는 등 우리나라 의학계에 끼친 지대한 역할을 소개했다.
또 이 교수와 후학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핵의학은 현재 학문적으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간 50만건의 핵영상, 4만건의 PET검사, 1200만건의 방사면역 측정, 1만건의 방사성핵종 치료를 하고 있음은 물론 이 교수의 주도로 1984년 서울에서 당시로는 드문 국제적 학술대회인 '아시아·대양주 핵의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06년 세계핵의학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편 이 추도의 글은 정준기·이동수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핵의학과)가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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