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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치열형태 '독특'

한국인 치열형태 '독특'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5.03.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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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각형' 대부분 구미인은 '뾰족형' 많아
강남성모병원 국윤아 강윤구 교수팀···미국 일본과 공동

한국인의 독특한 치아 배열 형태를 밝힌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사각형이 46%· 난원형이 35%· 뾰족형이 19% ▲미국인은 난원형이 44%· 뾰족형이 38%· 사각형이 18%를 보여, 한국인은 사각형이 가장 많은 반면 미국인은 사각형이 가장 적고 난원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은 사각형이 4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난원형이 37.7%· 뾰족형이 16.6%를 보여 한국인과 비슷한 치열 형태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교정과 국윤아·강윤구 교수팀은 미국의 남켈리포니아 교정과  Sinclair· McLaughlin 교수, UCLA의 문홍범 교수, 동경치대 교정과 노지마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인 368명과 백인 미국인 160명, 일본인 160명을 대상으로 한 치열형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세 그룹 사이 치열 형태의 특성을 비교·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정의들이 참여한 이 임상 연구는 SCI 국제교정학술지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에 게재됐을 뿐 아니라 편집장 추천 논문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정치료를 쉽고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치열 형태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뾰족형(끝이 뾰족한 형태)인 서양인과는 다른 한국인만의 치열 형태를 형상화함으로서 치료기법 또한 서양인 위주가 아닌 한국인에 맞는 선택적 치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기존 수많은 교정치료용 wire들 중에서 환자의 상태에 맞는 wire를 구별할 수 있게 되어 심미적이고 조화로운 안모와 치열형태를 빠른 기간에 얻을 수 있으며 치료결과의 재발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국윤아 교수는 "교정치료에 이용되는 wire제품은 서양인 체질에 맞게 제작돼 있어,이와 다른 치열 구조를 갖고 있는 한국인의 경우 치열 특성에 맞는 wire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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