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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9 06:00 (월)
"의사들, 새롭게 태어나자"

"의사들, 새롭게 태어나자"

  • 김혜은 기자 khe@kma.org
  • 승인 2005.03.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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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사회포럼, '의료윤리' 주제 일곱번째 포럼
'메디컬 라이브러리' 발간 기념식도 열려

▲ 26일 '의료윤리'를 주제로 개최된 일곱번째 의료와 사회포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의사와 환자, 의사와 사회와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는 의료와 사회포럼의 일곱번째 포럼이 26일 오후 5시 의협 3층 동아홀에서 개최됐다.

'의료윤리'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와 사회포럼에서 발간하는 총서인 '메디컬 라이브러리' 발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이형복 의료와 사회포럼 공동대표는 "고통받는 인간을 병마로부터 구출한다는 의술의 기본적인 책무를 이제는 새로운 사회적 환경에 맞게 사유해야 할 때"라며 "메디컬 라이브러리를 통해 변화된 환경 속에서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모색, 앞으로 의사직이 나가야 할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며 발간 의의를 설명했다.

메디컬 라이브러리 총서의 첫 번째 책은 래난 길론의 '의료윤리'로, 의료와 사회포럼은 이 책의 번역을 의료인이 아닌 철학 전공자(박상혁 교수·서울대)에게 의뢰했다.의료 외의 전공자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연대를 모색하자는 취지다.두 번째 총서는 사회에서 의사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유를 사회학자들의 눈으로 다룬 '의료사회학'으로, 의료와 사회포럼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헌주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는 ▲의사와 환자의 간극 좁히기 ▲의사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 ▲의사들간의 연대 및 비의료인과의 연대 ▲사회변화에 대한 의사들의 이해 등이 앞으로의 과제로 논의됐다.

박효길 의협 부회장은 "의료 기술은 많이 발전했지만 윤리적인 면은 회원수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뒤떨어지고 신뢰성을 잃고 있다"며 "비의료인들과 의사가 상호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투자하고 참여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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