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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의학용어 우리말 바꿔 바꿔

어려운 의학용어 우리말 바꿔 바꿔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2.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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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경추→목뼈, 흉추→등뼈 등 용어 개정

자동차보험이나 생명보험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험약관ㆍ장해등급분류표 상의 의학용어가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우리말로 바뀐다. 우리말 표기가 어려운 용어는 알기 쉬운 설명을 달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용어가 어려워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한자로 된 보험용어 234개를 우리말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ㆍ의료용어 등 234 중 87개는 보험약관 및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시 우선 반영하고, 나머지 147개는 생명보험협회ㆍ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의 보험용어 해설코너를 통해 보험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학용어는 '한국표준질병ㆍ사인분류'를 토대로 경추→목뼈, 흉추→등뼈 등 우리말 용어로 바뀌며, 강직→강직(관절 굳음), 추상→추상(추한 모습), 경결→경화(단단하게 굳음), 추간판탈출증→추간판탈출증(속칭 디스크) 등 이해가 어려운 용어는 설명을 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암병소(암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병터), 면역기전(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이나 단계), 진성적혈구증다증(말초혈액속의 적혈구 수가 증가하는 상태), 경계성 종양(악성과 양성의 중간 단계의 종양 등) 등의 용어도 설명이 추가된다.

금감원은 보험약관 등에서만 새로운 용어로 변경했을 경우 이로 인한 혼돈으로 보상범위 등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 의학용어 해설을 생ㆍ손보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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