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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9 06:00 (월)
메디샛 이철옥 회장

메디샛 이철옥 회장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2.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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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동감할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위성방송을 설립키로 했습니다. 의약분업 등 각종 현안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안타까움도 위성방송 설립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서울대병원·연세의료원·가천의대 길병원 등 대학병원 및 병협 등 유관단체와 공동으로 초대형 컨소시엄을 구성, 21세기 의료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의학·의료 전문 위성방송 `메디샛(medisat·가칭)'을 곧 설립할 의료전문 인터넷 벤처기업 `e-메디피아'(대표 김영훈)의 이철옥(李喆玉·가천의대 길병원 의료원장)회장은 `여론이 정의'로 판단되는 시대에 전문 위성방송의 설립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병원등의 공동출자로 100억여원 규모의 자본금으로 출범할 메디샛은 올해 연말까지 인력을 비롯 방송설비·방송컨텐츠 등 방송송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방송위원회의 위성방송사업 추진일정에 따라 2001년 3월부터 6개월간의 시험방송을 거쳐 9월 개국할 예정입니다.”

참여병원의 협조아래 분야별 전문 컨텐츠를 토대로 다양한 의료관련 프로그램을 제작, 위성을 통해 국내외에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힌 李회장은 특히 해외 의료전문 채널과의 제휴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교환방송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고급 의료정보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전문의료인 등 다양한 분야, 다양한 계층의 방송인력을 확보해 전문화된 컨텐츠를 개발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B2B를 통한 병의원의 모든 의약품 구매와 물류시스템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방송재정의 건실한 운영을 위해 사업영역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미 17년전 부터 PACS 도입을 추진하는 등 정보화시대를 예견하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온 李회장은 위성방송의 목적을 ▲모든 국민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공평하게 제공함으로써 의료혜택의 저변을 확대하는 의료공익성 실현 ▲의약분업 시행·의료시장 개방 등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생명공학 등 기술발전을 도모해 의료선진국을 실현하는 국가경쟁력 제고로 지적했다.

“또 전문 위성방송 설립을 통해 의료계의 목소리를 국민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며 질높은 의료서비스와 정보를 공평히 분배하고 의료계의 수평적 통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대기업이 의료미디어 시장을 선점할 경우 의료계 전반의 주도권 상실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 인터넷 사업으로의 자연진화를 중장기계획으로 제시한 李회장은 원격진료서비스 등 B2C사업을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및 물류사업을 비롯 네트워크사업과 출판·학교·인터넷교육사업 등 의학교육사업 등 B2B 사업으로 확대,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직 의료인들이 힘을 모아 설립하는 최초의 의료전문 위성방송 메디샛은 국민은 물론 전체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큰 신뢰와 도움을 주게 될 것이며 21세기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의료·생명공학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한편 의료계를 대변하는 역할에도 충실할 계획입니다.”

현재 메디샛의 컨소시엄에는 서울대병원·연세의료원·가천의대 길병원·경희의료원·한양대의료원·가톨릭대 성모병원·순천향대 부속병원·을지의대 부속병원·인제대 백병원·포천중문의대 차병원·한림대 성심병원·대전 선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분한 자본금의 확보를 위해 참여병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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