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파동 및 PPA 사태 이후 사임한 심창구 전 식약청장의 후임에 김정숙 한국한의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임명됐다.
취임 소감은?
최근 식약청이 어려울때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
대통령도 식약청장은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다고 하더라.
국민의 식품·의약품
안전을 책임지는 조직으로서, 내 자신이 주부인 만큼 내 가족이 먹는 음식, 약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례적 인사라는 평가가 많은데?
발표 전날 알았다. 매우 당황했고,
현재 진행중인 연구도 있어서 사양했다.
하지만 과학자로서 국민 건강 안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명분에 중책을 맡기로 결정했다.
참여정부가 의외로 여성 관료를
많이 임명하지 못했는데, 그런 면도 내가 식약청장으로 결정된데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또한 과학저라는 전문성이 인정된 것 같다.
복지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한 의견은?
이는 앞으로 차차 해결해야 할
문제다. 조율과 대화를 중요시 할 것이지만, 딜(deal)해야 할 땐 딜하겠다.
일단
장관과 협조적으로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일고 있는 의약품 재분류에 관한 의견은?
그 문제는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식약청 소관도 아니다. 차차 보여드리겠다.
향후 업무 방향 및 계획은?
'식약청의 발표라면 믿어야 한다'는 신뢰를
정착시키겠다. 우리청을 '국민안심책임부서'로 만들어 국가적 차원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조정, 혁신하겠다.
또한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된 BT와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인허가 체계를 구축하겠다.
이를 통해 식약청이 미국 FDA
수준의 세계 최고의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