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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대퇴사두건 자가이식술 이용 효과적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대퇴사두건 자가이식술 이용 효과적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5.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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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이명철 교수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대퇴사두건 자가이식술을 이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의대 이명철 교수(서울대병원 정형외과)팀(성상철·이상훈·조현철·박윤근)이 1999~2000년 사이에 대퇴사두건 중앙부를 이용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실시한 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41개월(27~49개월)간 후향적으로 평가한 결과 이같인 나타났다.

기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골-슬개건-골을 이용한 술식이 표준적인 이식술로 알려져 있으나 술후 전방 슬관절 동통과 슬개대퇴 관절의 퇴행성 변화 및 슬개건 파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교수팀은 국제무릎조사위원회 설문(IKDC), modified Lysholm score, KT-2000 관절범위측정, Shelbourne 및 Trumper 전방 무릎 통증설문, 동력성 운동능력, 방사선학 등을 임상적으로 평가한 결과 술후 관절범위 측정은 64예(94%)에서 평균 2mm의 이완을 보여 A 또는 B로 평가됐으며 무릎기능평가 척도인 Lysholm score는 수술 후 71점에서 90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퇴사두근 신장시 최대 토크는 초당 180도일 때 수술 1년 후 반대쪽 무릎의 82%, 2년후 89%로 회복됐으며 슬개골 위치변화를 측정하는 Congruence angle과 Insall-Salvati 비율은 변화가 없었다.

4례에서 무릎을 꿇을 때 중등도의 통증이 있었고 1례에서만 이식 건 채취 부위의 압통이 있었다.

한편 대퇴사두근 수술의 기피요인인 근력 약화는 술후 1년째 평균 80%, 2년째는 그 이상으로 회복돼 다른 재건술과 동일한 철저한 감시와 재활운동이 병행되면 기능회복은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망됐으며, 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정형외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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