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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재난 민관합동 의료방역지원단 파견

해외재난 민관합동 의료방역지원단 파견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5.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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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아시아 쓰나미 재난 피해자를 돕기 위해 한국의 민간단체와 정부가 손을 잡았다.

민·관 합동 보건의료지원단(단장 송재성·보건복지부 차관)은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민간기관과 보건복지부·국립의료원·한양대병원 의료진과 질병관리본부 및 시도 보건소 방역팀으로 구성된 '해외재난 민·관합동 의료·방역지원단'(단장 변영우·대한의사협회 부협회장)을 가장 피해가 심각한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와 스리랑카로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의·병협 의료진이 주축인 한국의료지원단은 5일 인도네시아에 급파돼 반다아체 현지에서 고비를 무릅쓴채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지역에서 지원활동을 벌일 '해외재난 민·관합동 의료·방역지원단'에는 대한간호협회·대한약사회·국립경찰병원·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등 총 3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시도 보건소 방역팀 등으로 편성된 '민·관 합동 방역지원단'은 대한적십자사 순회 진료팀과 함께 17일 스리랑카 마타라 지역으로 날아가 의료봉사 및 전염병 예방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방역지원단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방역 교육을 통해 전염병 예방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전염병 예방약품 및 장비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방역팀 선발대는 지난해 12월 31일 3박 4일 일정으로 마타라 지역을 사전 답사한 적이 있다.

이번 의료·방역지원단은 복지부 응급의료기금과 의·병협을 비롯한 참여 민간단체, 적십자사, 제약협회 및 의약품도매협회 등의 후원으로 1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방역 물품 등을 재난 피해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지난 8일 반다아체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하여 외교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현지 사무소 등과 긴밀히 협력체계를 유지, 만일의 유사 사태 발생시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변영우 단장은 "반다아체지역은 아직 여진이 계속되고 있고, 반군활동도 계속되는 불안한 상황이지만 어려울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의 대열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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