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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단 여진, 전염병, 가시밭길

의료지원단 여진, 전염병, 가시밭길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5.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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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협 긴급의료지원단(KEMAT)이 여진과 전염병 발병가능성, 치료제 부족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긴급의료지원단이 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 30분 2000명을 수용하고 있는 아체지역 '마따이'난민촌에서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고 전해왔다. 긴급의료지원단은 인도네시아의사회와 아체지역에 부서진 채로 방치된 지역병원의 정상화를 돕기로 결정하고 인도네시아의사회가 부서진 병원의 설비쪽을, 긴급의료지원단이 의료인력을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진료실시와 동시에 9일 아침 아체지역에 강한 여진이 한차례 발생하고 원주민들이 조만간 반군이 최후의 공격을 시도할 것이라는 정보가 들어 오는 등 긴급의료지원단의 의료지원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의료지원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의료지원단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통제로 인해 반다아체 지역 밖으로는 출입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집단발병이 우려되는 전염병 '옴(Scabies)' 환자가 속속 발생해 의료지원단을 긴장시키고 있다. 옴은 수인성전염병은 아니지만 치료가 어려워 집단확산될 경우 난민촌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의료지원단은 우려하고 있다. 또한 첫 진료에서 4명의 파상퐁 환자가 확인됐지만 파상퐁 치료제와 근이완제가 없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의료지원단을 애타우고 있다.
의료지원단은 파상퐁 치료제와 예방주사약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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