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지난해 12월 28~30일 보건복지부가 스리랑카 남부지역으로 파견한 의료지원단에 서울대병원 및 국립의료원 의료진이 동참했다.
국립의료원은 28일 황정연 단장(응급의학과장)을 비롯 내과·소아과·정형외과·외과 등 전문의 5명과 간호사·약사 및 행정직 등 11명이 현지로 출발했다. 29일 발대식을 가진 서울대병원도 29일과 30일에 걸쳐 서길준 단장(응급의학과장)을 비롯 응급의학과·내과·정형외과·피부과 전문의 7명과 전공의 및 간호사·응급구조사·약사와 지원팀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급파했다.
서울대병원과 국립의료원 소속 지원단 30여명은 약 1억원 가량의 의료용품(76종) 및 3600만원 상당의 의약품(120종)과 함께 현지로 출발했다.
서울의료원도 서울특별시가 구성한 긴급의료지원단의 주축으로,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에서 의료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월 30일 발대식을 가진 지원단은 약 3억원의 예산으로 의약품 및 의료기자재를 지원한다. 내과·외과·정형외과·피부과 등 전문의 8명과 간호사·약사·행정직 등 27명으로 구성됐으며, 단장은 서울의료원 김태규 진료부장이 맡고 있다.
4일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5일부터 13일까지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지역에 진료에 나선다. 봉사단은 김동수 단장(소아과)을 비롯 내과·외과·산부인과·피부과·응급의학과 및 역학 등 전문의와 간호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같은 날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가진 삼성서울병원은 태국 푸껫 지역에서 5일부터 1주일간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삼성전자 태국 현지법인의 요청에 따라 삼성사회봉사단 후원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정성수 단장(정형외과)을 비롯 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 전문의와 간호사·약사·행정직 등 10명이며, 약 4톤 분량의 의료지원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보훈복지공단 산하 5개 보훈병원도 15명의 의료지원단(단장 심재익·대전보훈병원장)을 구성해 8일부터 14일까지 태국 푸껫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경기도 성남 지역의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분당제생병원 등도 4일부터 8일까지 교직원 및 환자·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 의약품 등을 구입해 성남시청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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