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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뉴스결산]'용천 참사'의료 지원

[2004 뉴스결산]'용천 참사'의료 지원

  • 이정환 기자 leejh91@kma.org
  • 승인 2004.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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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등 한마음…공동지원

지난 4월 22일 북한 용천에 대규모 참사가 발생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의협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들은 한마음으로 용천 의료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4월 26일 의협·간협·약사회 등 보건의료 단체가 모여 범보건의료계용천의료지원단(YEMAT)을 만들면서 본격적인 지원 사업이 시작됐다. 의료지원단은 사고가 알려진 지 불과 1주일만인 4월 30일과 5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화상약품·수술장비·항생제·수액 등 총 30여억원의 지원물품과 장비를 화물기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

이처럼 용천지원 사업은 인도주의 정신아래 범의료계가 신속하게 대규모 공동 지원사업을 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더구나 당시 실무를 맡았던 복지부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후 재단)이 지난 11월 2일 통일부로부터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받으면서 용천 지원 사업은 대내외적으로 성공한 사업으로 평가됐다.

5월 6일 지원단이 해체되고 용천 지원 사업은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폭발사고가 일어났을 때 재활·화상치료 등 장기 치료가 절실하다고 판단해 용천병원 건립 계획을 세웠으나, 현재 병원 건립은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용천 병원 건립 목적으로 치협·한의협 등이 분담키로 한 9000만원은 아직도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

보건의료계와 재단은 이미 성공적인 사업을 해낸 경험이 있다. 앞으로 이를 바탕으로 해결하지 못한 사업 추진은 물론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보건의료지원과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

김은아기자 eak@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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