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간 진료정보를 공유하기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전산용 의료용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표준화될 전망이다.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를 공유하기에 앞서 반드시 필요한 전산용 의료용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표준화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9일 보건의료정보에 관한 국가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의료정보표준화위원회'(위원장 김 윤·서울대병원 의료관리학)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표준화되는 전산용 의료용어는 진단·병리검사·간호 등 6개 분야이며, 보건·한방 등도 표준화를 위한 기초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복지부는 전산용 표준화 의료용어를 확정하는 내년 하반기부터 일부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07년부터 전면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산용어 표준은 의료기관에서 작성하는 전자의무기록에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기관간 진료정보를 공유하고 국가 통계 작성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정보에 대한 국가표준이 시행되면 의료기관간 진료정보의 호환성이 높아지게 된다"면서 "보건의료분야 정보화가 가속화되고 관련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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