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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kbs라디오 방송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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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만섭 기자 pyunms@kma.org
  • 승인 2004.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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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협회장은 21일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병원 유치와 내국인의 진료 허용 방침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협회장은 그러나 "한국 의료를 동북아 허브로 발전시킬 구체적 비전을 정부가 제시하면서 의료계를 설득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김재정 협회장은 이날 경제특구내 외국병원 유치와 내국인 진료 허용이란 주제로 진행된 KBS 제1라디오 '생방송 일요일'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김협회장은 "경제자유구역에 우수한 병원이 들어 오면 국민보건에 도움이 되고 한국 의료가 발전하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대통령 직속 한국의료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의료 발전 전략을 마련할 것을 당국에 촉구했다.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허용과 관련, 김 협회장은 "유수한 외국 병원이 들어 오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국민들의 선택권이 확대될 뿐만이 아니라 미국 등 선진국으로 유출되는 약 1조원 정도의 의료비를 흡수할 수 있고, 외국병원과의 경쟁을 통해 한국의료가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경제특구 외국병원의 영리법인화 문제에 대해 김 협회장은 주식회사형 영리법인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지만 "의료시장의 경영합리화를 이룰 수 있고, 결국 의료비도 억제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며 "일단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협회장은 의료는 공공재라고 자꾸 주장하는 사회주의 학자들이 있지만 자신은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의 경우 의료를 산업으로 보고, 사용재로 봐서 전세계적으로 의료 발전을 이룬 사례를 적시했다.

김협회장은 "국내 의료기관도 경제특구에 들어가 내국인도 진료하고 외국인도 진료하면서 외국 병원과 진료에 관한 경쟁을 해야 된다"며 "자유시장 경제에서 경쟁을 통하지 않고는 발전이 없다"고 강조하고 "우리나라 의료가 사회주의 의료제도로 규격화되고 정부 주도로 나아가고 있어 하향평준화로 가고 있지 않는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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