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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 학생 200여명 무더기 제적되나

한약학과 학생 200여명 무더기 제적되나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04.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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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 학생 200여명에 대한 무더기 제적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약학과 학생들은 복지부·약사회·한의협 간 약대 6년제 밀실합의에서 한약학과가 제외된 지난 6월부터 수업을 거부하고, 2학기 등록을 미뤄왔다. 이에 대해 교육부와 복지부는 당초 2학기 등록마감 시한이 9월 18일었으나, 11월 8일로 연장한 후 다시 11월 15일을 최종시한으로 못박았다.

그러나 15주간의 수업기간이 중요한 만큼 더 이상의 등록기간 연장은 불가능하다 게 정부 당국의 설명이다. 반면 학생들은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제적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한약학과 6년제 시행과 한방 의약분업, 한약사의 한약 임의조제 범위 확대 등이다. 특히 한약학과 6년제와 관련, 복지부는 정책연구 사업을 통해 학제개편의 타당성을 시간을 두고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나 학생들은 약대 6년제 시행과 동시에 한약학과도 6년제로 개편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약학과는 전국적으로 원광대·우석대·경희대 등 3개 대학에 개설돼 있으나 경희대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등록했으며, 우석대 4학년생들은 2학기에 아예 집단 휴학해 이번 제적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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