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병원 DNA칩을 이용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My HPV chip'으로 이름붙여진 이 DNA 칩은 산부인과·병리과 공동으로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오훈규 대구가톨릭의대 교수(병리과)는 "이 DNA칩을 이용하면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저·고 및 위험군으로 각각 분류해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과 예방 및 예후 관리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또 "인유두종바이러스의 24가지의 유전자형을 각각 확인이 가능하고 완벽한 진단용 Kit로 개발되어 취급이 용이하며 기존 검사방법으로 확인 할 수 없는 여러 종의
동시감염을 한번의 검사로 확인이 가능해 진단의 비용효과 면에서도 월등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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