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학연구원 유전자이식연구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제품을 양산하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개인별 맞춤의학 실현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박선양 소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종양내과)은 센터소개를 통해 "제대혈의 유전자 연구를 통해 유전·대사 질환 진단을 비롯 개인별 맞춤치료 등 생명공학 분야의 차세대 동력사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박 소장을 총 책임자로 5개 세부과제별 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간 10억원씩 9년간 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비 지원으로 운영된다.
제1과제는 '제대혈 줄기세포 생착, 분화예측용 DNA칩 시스템 개발 및 임상적용 연구(책임자 박선양)'로 제대혈 이식의 전향적·후향적 연구를 기반으로 이식동물모델 확립과 유전인자 규명 및 DNA칩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2과제 'Array CGH BAC칩 시스템 개발을 통한 개인 질병위험도 예측연구(책임자 정연준·가톨릭의대)'는 염색체 변화 DB 구축과 염색체 지도완성 및 Array CGH BAC칩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제3과제 'SNP칩을 이용한 개인별 질병 감수성 예측(책임자 곽규범·포천중문의대)은 한국인의 SNP 발굴을 통한 고밀도 칩 개발을 추진하며, 제4과제 '질병위험도 예측 및 진단용 DNA칩 제조와 산업화 기술개발(책임자 강종호·마크로젠)'은 제조분석기술 사용화를 목표로 Array CGH BAC칩 및 Oligo칩 개발에 나선다.
제5과제인 '제대혈 유전체 역할 코호트 및 대용량 제대혈 시료 분석체계 구축(책임자 양윤선·메디포스트)은 제대혈 유전체역학 코호트와 제대혈은행 네트워크 구축을 토대로 질병예측용 제대혈 칩 개발을 실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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