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3일 "회계법인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 2004년 한의원 적정 상대가치점수당 단가는 70.3원으로 현재 단가인 56.9원에 비해 23.6%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2004년 기준이기 때문에 내년 수가는 여기에 물가상승률이나 임금상승률 등의 추가적인 요소를 고려한 수준이어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의협이 요구할 수가 인상분은 기존에 저평가된 상대가치점수당 단가(23.6%)에 최소한 물가상승률(약 3%)까지 고려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 관계자는 "5일 오전에 열릴 요양급여비용조정위원회 회의 및 시·도회장단과의 의견조율을 거친 후 한의원 경영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2005년도 수가협상에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한의원 건보수가가 23.6% 저평가됐다는 주장은 한의협이 신우회계법인 이두희 연구팀에게 한의원 환산지수 연구용역을 의뢰해 도출한 중간보고서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도 건강보험 청구 한의원수는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9500여이며, 한의원당 월평균 요양급여비용은 790여만원으로 작년보다 약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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