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두 단체는 '의·병협 의료수가 현실화 특별위원회'를 구성, 20일 오전 첫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수가현실화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25일(월)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의협이 자체 실시한 경영수지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물가상승률은 13.3% 증가한 반면, 의료 수가 인상률은 2.6%에 그치고 있어 의료기관의 경영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하고,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수가 인상이 최소한 13.5%가 돼야 고사상태에 놓인 의료기관들이 운영될 수 있다"며 합리적으로 수가를 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의료계 최대 현안인 의료수가 현실화를 반드시 관철시키는 것을 비롯하여 ▲건강보험제도개선 ▲건강보험재정 OECD평균 수준으로 확보(보험료율 현실화) ▲약가보상제도 전면 개선 ▲불합리한 심사기준 개선 등 건강보험 현안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국민 건강과 의료발전을 위해 새해 수가 현실화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의협과 병협에서 4명씩 총 8명이 위원으로 구성, 운영키로 했으며,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동위원장 박효길 의협 보험부협회장· 이석현 병협보험위원장
◇ 위원 신창록 의협 보험이사· 홍정룡 병협 보험이사·권용진 의협사회참여이사 겸 대변인· 정영호 병협보험이사· 박승구 의정보험실장·정동선 병협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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