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노인의학회는 지난 3일 연세대백주년기념관에서 2004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학회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하고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노인의학 분야의 최신지견을 집중조명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임 허갑범 회장(연세대 명예교수)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새 회장에는 유희탁 분당제생병원장이 선임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5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의 뇌기능 장애에 대한 이해와 접근,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노인 심혈관질환문제, 노인 내분비 대사 질환, 노화방지에 대한 최신지견이 다뤄졌다.
또 올해 노인의학전문 인정의 시험에는 6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학회측은 회원에 대한 질 관리를 위해 5년마다 기준 점수에 미달되는 회원에 대해서는 재심사 등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승 이사장(연세의대 교수·영동세브란스병원 내과)은 "지난해 이사장 및 담당 이사 중심제를 도입하면서 이사 중심체제로 학회 운영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학회의 질적·양적 발전을 위해 노인병학회와의 통합 및 노인의학 전문의제 도입 등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