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오닝셩 선양시에 위치한 심양구강병원의 의료진이 지난 11일 국립의료원을 방문했다. 이 병원은 지난 4월 국립의료원 홍인표 성형외과팀이 조선족과 중국인 16명에게 구순·구개열(언청이) 수술을 무료로 집도하고 협력병원 체결을 맺은 곳이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성형의료기술에 큰 관심을 갖게 된 중국 병원측은 11일부터 1주일간 성형외과와 치과 수술을 견학하고, 국립의료원과의 지속적인 의학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도종웅 국립의료원장은 "심양구강병원 장입주 원장이 성형외과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세 달 정도의 연수과정으로 의료진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한·중 의학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병원 측의 제안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의료분야의 민간외교역할 증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