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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 지혜 12

임상의 지혜 12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4.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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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최고봉인 교수일지라도 데이터의 날조와 색정마는 있다.이러한 동료들은 곤란한 존재이지만 더욱 악질적인 교수도 있다.학회에서 인정하지 않은 가설을 세간에 무책임하게 말하는 교수이다.일반인들이 의

위궤양의 모든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로서 치료는 항생제라든가, C형 간염의 치료에서 마치 모든 C형 간염에 인터페론이 듣는다고 선전하는 것과 같다.그런데 거짓말을 선전하는 교수는 많지만 의사의 경제적 곤궁을 말하는 교수는 없다.교수는의사의 편이 아니다.슬픈 일이다.의사회에는 의료윤리위원회란 조직이 있다.의사의 언동에 대해 심의해 주었으면 한다.   요리사의 솜씨가 다르면 당연히 맛과 값이 다르다.의사의 솜씨도 경험과 수행에 따라 당연히 다르다.그러나 환자는 병에 대해서는 informed되지만 의사의 솜씨에 대해서는 informed되지 않는다.책방에는 전국의 명의에 대한 책이 나와 있지만 필경 학회회원명부를 보고 만든 것이서 학문적이라 하더라도 임상의 솜씨는 전혀 다른 것이다.특히 외과계는 노안의 교수보다 강사쪽이 솜씨는 위에 있다. 한해 몇 례의 수술을 하는 심장외과의사 보다는 수십례의 수술을 행하는 심장외과의사의 솜씨가 당연 뛰어나지만 수술비도, 수술의 설명도 같다.의사의 얼굴에 예를 들면 "현재의 오진율 20%, 환자의 신뢰도 60%, 검사중의 사망률 전국 평균 1%, 내가 하면 0%"라고 써 넣으면 좋지만 무리한 주문이다.환자에게 자기 병원에서 치료하도록 권하고,본인이 병에 걸리면 다른 병원에 입원하는 것은 올바른 informed consent를 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환자가 정말로 알고 싶은 것은 의사의 솜씨와 신뢰도이다.환자는 의사의 솜씨를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성의의 유무로 의사를 판단한다.결국 솜씨가 좋다 나쁘다에 관계없이 의사는 성의를 갖지 않으면 안된다.   통계는 과학적, 객관적인 수단으로 추론의 올바름을 검정하는 방법이다.그러나 통계를 사용하는 방법의 하나로 거짓을 만들 수가 있다.매스컴은 통계의 결과만을 믿기 때문에 그 거짓에 말려들어 간다.문제는 '어떤 대상을 골라 어떠한 통계처리를 행하였나'이다. 유수한 의학논문에서도 통계처리가 틀리는 것을 볼 수 있다.의학논문을 읽는 방법은 레프리(심판관)의 마음으로 어디에 틀린 것이 숨어있나를 비판적으로 읽는 것이다.나타난 데이터를 보고 논문 작성자의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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