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폐암의 경우 흡연 경력이 오래된 고위험군에게서 정기적인 저선량 흉부CT 촬영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저선량 CT 촬영은 평균 3~4mm의 작은 암세포까지 찾아낼 수 있다.
또 2001년부터 남성의 암 발병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립선암은, 50세이상 남성의 경우 매년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와 직장 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성 파트너가 많은 고위험군의 경우 45세부터의 검진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폐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빠른 증가율 때문에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이 시급했던 점을 감안, 관련 학회의 의견을 모아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힌 암학회는 향후 지속적으로 관련학회와의 협의를 통해 내용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한국인 5대 호발암에 대해서는 2001년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관련학회 및 국립암센타 전문가가 참여해 조기 검진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암학회는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이미 발표된 5대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의 내용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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