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는 장시간 태양광선에 노출돼 손상된 피부는 복구되지 않는데도 특히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연간 3배나 더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 건강에 심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학회는 '피부 건강의 날 '캠페인의 하나로 자외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교육하고 자외선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자외선 학교'를 운영키로 했다.
학회는 다음달 말 서울시 공립 유치원 원장 및 교사를 초청, 정식으로 '자외선 학교'개강식을 갖는다.자외선 학교에서는 유치원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활용방법을 교육한다.
학회는 올해 서울에 있는 대형 유치원 400군데의 교사들에게 '자외선 밑에서의 올바른 행동방법 교구'를 나눠 주고, 학부모들에게도 관련 교육책자를 배포한다.
자외선 학교 개설과 관련, 대한피부과학회 김형옥 이사장은 "태양 광선 화상으로 피부세포가 손상되면 피부가 본래 갖고 있는 방어 능력에 크게 상처를 입게 돼 위험 한데도 자외선으로부터의 어린이 피부보호에 관한 인식이 부족해 교실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피부과학회는 대한어린이교육협회와 공동 제작한 자외선 관련 유아교육자료를 서울시에 있는 유치원에 배포한데 이어 유아용 자외선 차단제도 무료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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